금덩이 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완도 금당도. 제가 직접 그 바다를 밟고 돌아온 뒤 며칠이 지나도록 그 냄새가 가시질 않았습니다. 해풍 맞은 채소, 방금 낚아 올린 북바리, 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화산 암벽까지. 도시 생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모든 것이 이 작은 섬 하나에 담겨 있었습니다.귀촌을 결심하게 만든 섬, 금당도의 첫인상완도 금당도에 도착했을 때, 제가 처음 든 생각은 딱 하나였습니다. "이 풍경을 놓친 채 도시에서만 살아왔다니." 금당도는 전라남도 완도군에 속한 섬으로, 행정구역상 완도군 금당면에 해당합니다. 섬 전체 면적이 넓지 않지만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경관만큼은 그 어느 대형 관광지에도 밀리지 않았습니다.부산에서 9년 전 귀촌을 결심한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
섬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새벽 2시에 길을 나섰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량도는 생각보다 훨씬 잘 갖춰진 곳이었습니다. 여객선 승선부터 노지 차박까지, 제가 직접 겪어본 사량도 전기차 차박 여행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풀어봅니다.섬에 전기차를 가져갈 수 있을까 — 여객선 승선부터 확인까지전기차로 카페리(차량을 싣는 여객선)에 오르는 게 가능한지, 처음엔 솔직히 확신이 없었습니다. 카페리란 차량과 승객을 함께 운반하는 선박으로, 도서 지역 여행의 핵심 교통수단입니다. 최근 일부 항로에서 전기차 배터리 잔량 50% 미만 탑재 금지 규정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어서,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직원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가오치 여객선 터미널 기준으로는 아직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