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이동거리 12.8km, 누적 상승고도 1,263m. 숫자만 봐도 만만치 않다는 걸 직감했지만, 4년 전 물 500ml 달랑 들고 올라갔다가 혼쭐 났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제대로 준비하고 다시 올랐습니다. 용문산은 올라가는 맛과 내려가는 고통이 극명하게 갈리는 산입니다. 어느 구간이 진짜 문제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덜 힘든지 직접 걸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계곡코스와 가섭봉 — 오르는 맛이 있는 구간용문산 관광단지에서 출발해 용문사까지는 1.2km, 걸어서 15분 거리입니다. 이 초입 구간이 의외로 기분을 많이 좌우합니다. 제가 직접 걸어봤는데, 천년고찰 용문사로 향하는 돌계단 길이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서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사람이 없는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사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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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