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낮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던 날, 저는 경기도 당일치기 코스를 직접 짜서 다녀왔습니다. 연꽃 정원부터 천연 냉각 공간, 갯벌 체험, 그리고 서해 노을까지 — 한 번의 이동으로 이 모든 걸 잡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예상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하루였습니다.양평 세미원 — 연꽃 절정기는 소문대로였다세미원은 연꽃 명소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저는 솔직히 '관리된 정원이라 어딘가 인위적이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직접 가보니 그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백련(白蓮)과 홍련(紅蓮), 그리고 수련(睡蓮)이 연못 가득 피어난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면, 백련은 흰 꽃잎의 연꽃, 홍련은 분홍·붉은빛 계열의 연꽃을 말하고, 수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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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1.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