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집에 있기엔 너무 더운데 어디 멀리 갈 엄두는 안 나는 그 애매한 주말이 있습니다. 저도 딱 그런 날 지도 앱을 켜고 서울에서 30분 반경을 검색했고, 결국 양평과 남양주로 차를 몰았습니다. 세미원 연꽃, 프라움 한강 뷰 빙수, 청학계곡 물놀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까지 — 한 바퀴 돌고 나서야 "이걸 왜 이제 알았지" 싶었던 하루였습니다.아침은 연꽃으로 — 세미원과 두물머리의 여름세미원은 팔당호가 3면을 감싸는 국가 정원형 수생 식물원입니다. 여기서 '수생 식물원'이란 연꽃·수련·창포처럼 물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식물을 중심으로 조성된 정원을 뜻합니다. 제가 간 날은 오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는데, 그 선택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연꽃은 오전에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꽃잎을 오므리는 특..
카테고리 없음
2026. 7. 21.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