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바다부채길이 그냥 평범한 해안 산책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강릉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이어지는 3.01km 구간인데, "한 시간이면 된다"는 말만 믿고 가볍게 출발했다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을 보게 됐습니다. 기암괴석, 해안동굴, 몽돌해변, 지역 전설까지 한 코스에 다 들어 있었고, 마지막 헌화로 구간에선 갑작스러운 소나기까지 만났습니다.입장료 5,000원, 실제로 낼 가치가 있는가금진항에 주차한 뒤 마을버스를 타고 정동진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매표소에 섰을 때 성인 기준 5,000원이라는 안내판을 봤는데, 솔직히 그 순간 잠깐 망설였습니다. 무료로 걸을 수 있는 해안 트레킹 코스가 워낙 많으니까요.그런데 실제로 걷다 보니 유료화의 이유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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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3.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