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야경 명소'라는 말을 그다지 믿지 않았습니다. 무료면 어딘가 부족하거나, 가는 길이 험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게 제 편견이었거든요. 그 편견이 완전히 깨진 날이 바로 용마산 하늘길 스카이워크를 다녀온 날이었습니다. 사가정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해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 오른 그 길은, 기대보다 훨씬 다정하고 야경은 예상보다 훨씬 압도적이었습니다.무장애 데크길, 직접 걸어보니 진짜였습니다일반적으로 야경 명소라고 하면 '어느 정도는 올라가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용마산 하늘길은 그 공식을 정면으로 깨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걸어봤는데, 오르막이라는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사가정역 4번 출구에서 약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사가정공원 입구에서 길이 시작되고, 왼쪽 갈림길을 택하면 바로 무장애 데크길과..
올해 3월 개장한 수봉공원 스카이워크는 길이 310m, 지상 10~20m 높이에 조성된 하늘 산책로입니다. 제물포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이 코스를 직접 걸어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낮과 밤이 이렇게까지 다른 곳인 줄은 몰랐거든요.노포 냉면과 인공폭포 — 출발 전에 알면 좋은 것들제물포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 5분 거리에 백령도식 냉면을 파는 노포(老鋪)가 있습니다. 여기서 노포란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음식점을 가리키는 말로, 단골 손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버텨온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면옥이 딱 그런 집이었습니다.백령도식 냉면은 흔히 알려진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과는 결이 다릅니다. 메밀 면발이 툭툭 끊어지는 식감은 비슷하지만, 육수가 훨씬 슴슴하고 담백한 편입니다.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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