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라이딩 코스를 고를 때 "경치 좋은 길"만 따지면 절반은 실패합니다. 제가 직접 포천에서 파주까지 하루 반나절을 달려보고 나서 내린 결론입니다. 매운 갈비찜으로 배를 채우고, 산정호수에서 불멍 대신 커피 한 잔으로 아드레날린을 가라앉힌 뒤, 평소 로망이었던 카라반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식도락과 자연이 한 코스 안에 이렇게 잘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게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포천 갈비찜에서 산정호수까지 — 식도락과 풍경의 조합경기 북부 라이딩이 남부보다 덜 인기 있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저는 이날 몸소 확인했습니다. 포천으로 진입하는 국도 구간은 100m 간격으로 신호가 걸리고, 노면 상태도 도심 구간치고는 꽤 거칠었습니다. 이른바 '스톱 앤 고(Stop & Go)' 구간이 연속으로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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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3.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