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청평역 근처에 80년 만에 처음 열린 장소가 있다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북한강변 걷기 좋은 곳 정도로만 알고 찾아갔다가, 저수지 위로 드리운 벚꽃 커튼을 마주한 순간 잠깐 멍하게 서 있었습니다. 청평역 2번 출구부터 대성리역까지 이어지는 약 8km 코스는 비밀의 정원과 진한 능이백숙, 탁 트인 북한강 조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당일치기 여정입니다.중앙내수면연구소 — 1년에 단 두 번 열리는 저수지 벚꽃길청평역 2번 출구로 나와 데크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1979'라는 숫자가 새겨진 표지판이 나옵니다. 그 오른쪽 길로 꺾으면 중앙내수면연구소 임시 개방 구간이 시작됩니다. 제가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그냥 평범한 공원 산책 정도일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달랐습니다.중앙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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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1. 17:24